1. SSAFY 7기 준비
SSAFY를 안건 2021년 7월쯤이었을 것이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국비를 알아보게 되었는데 열심히 검색해보다가 싸피, 네이버 부스트캠프 등등 여러 기업에서 진행하는 학원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싸피 6기는 이미 지원기간이 끝나버렸기 때문에 결국 국비를 다니게 되었고, 국비를 다니면서 5개월정도의 짧은 기간동안 웹풀스텍과 AI 과정을 들었다.
프로젝트를 2개나 했지만 정작 하고 싶었던 웹 프로젝트는 망했고 취업도 못한채 하반기가 끝났다. 이 때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운 좋게 서류는 붙었지만 둘 다 코테 준비를 하지 않고, 신한은행은 모바일로 넣어서인지 광탈당해버렸다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왜 모바일로 넣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11월쯤 넣은 SSAFY 자소서와 필기시험이 붙게 되어 면접까지 가게 되었다. 자소서는 500자로 엄청 짧아서 이거로 뭘 확인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관심과 열정이 나타나도록 적었다. 필기시험은 시대고시기획에서 만든 SSAFY SW 적성진단 문제집을 사서 풀어봤다. 이 때는 인적성이고 NCS고 하나도 공부를 안했어서 저런 유형의 문제는 처음 풀어봤다. 필기시험은 9시로 첫번째 그룹이었는데 서버가 마비되면서 모든 시험이 끝난 3시에 다시 시험을 보게 되었다. 9시에 볼 때는 CT문제 말고 part1 문제에서 못 푼 문제가 있었지만 다시 보게된 3시 시험은 모르는거 없이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서류를 합격하게 되었다.
서류를 합격하자 정말 자신이 없는 면접이 남아있었다. 싸피는 웬만한게 다 대외비여서 정보를 찾는다는 것은 포기해야됐다. 대충 아는 것은 PT면접 + 인성면접이라는 정도였다. 다른 사람들은 면접 스터디도 하면서 PT면접을 준비했는데 나는 무슨 자신감인지 면접 준비를 막판에서야 이슈를 찾아보는 정도로 준비하고 면접장에 갔다. (면접장에서 자신있게 말하는 깡도 없고 말솜씨도 없으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생각없다 ㅋㅋㅋ) 6기까지는 역삼역 멀티캠퍼스에서 면접을 봤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슬프게도 나는 수원에 있는 연수원?까지 가서 보게 되었다. 병점역에 내려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커다란 까마귀떼가 정말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면접을 다 보고서 같이 국비했던 분의 포인터 최종 합격 소식을 들었는데 너무 부러웠다. 면접을 정말 망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부러웠다. 근처에 사는 친구와 저녁을 먹으면서 정말정말 싸피가 내 취준인생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면접을 이렇게까지 망했다고 한탄만 하다가 집에 갔다.
하지만 결과는 최종합격!!! 부모님께는 말도 안하고 혼자 준비했는데 합격하자 정말 기뻐했지만 한편으로는 국비를 하면서 자소서, 면접준비 등 9시부터 6시까지 수업을 들으면서 취업준비까지 병행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아서 아주 잠깐 고민했지만 싸피의 특별전형, 우대 등 너무 많은 혜택이 있어서 결국 입과하게 되었다.
※ pt면접 준비할 때 도움이 된 영상
2. SSAFY 1학기 활동
1월 5일부터 ssafy 활동이 시작되었다. 처음 2주는 스타트캠프 기간으로 수업은 하지 않고 여러 코딩과 친해질 수 있는 활동들을 하는 기간이었다. 스타트캠프를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ssafy는 인싸들의 모임이었다... 나같은 아싸는 살아남기 힘들어
스타트캠프가 끝나고 반이 정해지면서 웰컴 키트를 받았다.
저 후드의 사이즈는 설문을 받지만 막상 받으면 랜덤으로 온다는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내가 체크한 사이즈로 왔고, 색도 무난한 블랙이어서 만족스러웠다 ㅎㅎ (후드티의 색은 검정, 화이트 그리고 삼성의 피인 파란색이 있다 ㅋㅋㅋ)
스타트캠프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는데 나는 자바 전공반이어서 JAVA, HTML, CSS, JS, DB, JSP/SERVLET, Spring Framework, Vue 순으로 약 4개월 반정도 되는 기간동안 공부를 하고, 사이사이 알고리즘 과정이 껴있다. 국비를 들은 후여서 spring 을 배우는 것까지는 별로 무리가 없었다. 물론 국비보다 세세하게 가르쳐주고, 실습 시간도 충분히 주면서 교수님의 수업이 너무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배워가는 것이 더 많았다. 그리고 월말평가, 과목평가 등이 있었기 때문에 주말에 다시 공부하느라 빡셌다 ㅋㅋ
위의 수업들 이외에 중간중간 알고리즘 수업이 진행되는데, ssafy를 하면서 알고리즘 역량이 많이 늘었다는 후기가 많았던만큼 나도 알고리즘 실력이 많이 늘었다. 수업시간말고도 반 사람들이랑 스터디를 만들어서 알고리즘 문제를 정말 많이 풀었다. 치용이, 다은이, 윤진이 아니었으면 아마 알고리즘 실력이 지금의 반도 안될것같다 ㅎㅎ
중간중간 페어와 프로젝트도 진행했는데 처음엔 성민오빠 그 다음엔 수진이 이렇게 두명과 함께 했는데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수진이와는 막판에 코테보고 면접보고 하느라 정말 기본 기능만 구현하게 됐다 ㅋㅋㅋ 페어와의 프로젝트로 괜찮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다. (물론 좀 색다른 기능이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싸피의 3-400명은 다 똑같은 프로젝트니까)
모든 1학기 과정이 끝나고 6월동안은 1학기 계절학기 기간으로 알고리즘 역량, 프로젝트 역량, 2학기에 필요한 기술 등을 쌓을 수 있는 많은 활동들이 진행된다. 그리고 잡페어 기간으로 취업 특강들과 기업과의 상담 등 취업에 대한 정보도 많이 주니까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면접 등으로 별로 활용하지 못했다)
3. SSAFY 퇴소
드디어 취뽀를 하게 되어 SSAFY의 2학기 과정은 함께하지 못하고 퇴소하게 되었다. 이번 상반기 서류, 면접 등은 ssafy라는 이름의 덕을 정말 많이 봤다고 생각한다. sasfy가 아니었다면 더욱 뚫기 힘들었을 것이다. SSAFY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나는 공부뿐만 아니라 취업에도 도움이 많이 되니까 다닐 수 있다면 다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서류 광탈이 지원의 절반정도가 되었지만 면접을 꽤 많이 봤고, CS가 부족하다는 점을 면접을 볼 때마다 뼈저리게 느꼈다. CS는 ssafy를 하면서 추가적인 스터디 등 공부가 필요했지만 ssafy 처음에는 2학기 프로젝트에 정말 많은 관심이 있어서 CS 공부는 2학기에 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기에 하지 않았다. 1학기에 알고리즘 스터디뿐만 아니라 CS 스터디도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하고, 단기간에 되지 않는 공부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ㅜ
아무튼 1학기 서울 11반에서 비전공자였던 나에게 같은 길을 걸어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 반 사람들은 모두 열심히 하고, 잘하는 만큼 다들 좋은 곳에 취직해서 다시 모일 수 있을 것이다.
그 때까지 서울 11반 화이팅!!! 다음 모임에서 만나요 ㅎㅎ (우리 스터디원들은 조만간 모여서 맛있는거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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